로얄캐닌의 하이포알러제닉 사료는 가장 유명한 반려동물 알러지 병원 처방 사료 중 하나입니다. 이 중 모더레이트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사료로 이번에 식이 알러지로 고생하는 반려견의 체중감량도 고려해 먹여보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정도 간식을 끊고 먹여본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모더레이트 사료
- 이 사료를 선택한 이유
- 사용 원료와 영양 성분
- 한 달 급여 후기(장점, 단점, 결과)
- 처방 사료 급여방법 (주의사항)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모더레이트 사료
식이 알러지 증상에 관리에 도움을 주는 처방 사료로 저칼로리, 저지방으로 과체중 경향이 있는 10개월 이상의 성견에게 급여가 가능합니다. 만약 반려견이 임신, 수유 중이거나 급성 췌장염일 경우는 급여하면 안 되니 꼭 수의사와 상의해서 급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로얄캐닌 하이포알레제닉 사료만을 6~8주 정도 급여하고 식이 알러지 반응이 사라진다면 영양학적으로 걱정하지 않고 계속 먹여도 괜찮습니다.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모더레이트 선택한 이유
원래 식이 알러지도 있었고 피부도 약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최근 피부병이 심해져 동물병원을 더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강아지가 나이가 있으니 혹시 호르몬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해서 검사도 해봤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고 결국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보고 앞으로 먹는 것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결론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년 전에도 식이 알러지로 처방받아 먹여본 적이 있는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사료를 먹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몇 달 먹이다가 더 좋은 원료의 사료를 먹이고 싶은 욕심에 다른 사료로 변경했었는데 결국은 로얄캐닌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소형견에게 알맞은 사료 크기의 스몰독 라인도 있는데 제 반려견은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 체중 관리도 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저칼로리, 저지방의 모더레이트 사료로 선택했습니다.
사용 원료와 영양 성분
특징
- 저분자량의 가수분해 콩 분리 단백질이 함유되어 소화 흡수가 뛰어나고 알러지성이 매우 낮습니다.
- 독자적인 복합물을 통해 피부 본연의 방어능력을 키워 피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적절한 인 섭취로 건강한 신장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식이 알러지와 함께 효과적인 체중관리를 병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원료 : 쌀, 대두농축단백질(가수분해 콩단백질), 동물성 지방(닭, 칠면조, 오리), 동물성 유도단백질(닭, 칠면조), 미네랄, 사탕무박, 대두유, 어유, 프락토올리고당, 보리지유, 금잔화추출물, 항산화 복합물
첨가제 : 비타민A, 비타민D3, 철, 요오드,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제올라이트, 소르빈산칼륨-항산화제
한 달 급여 후기
장점
가장 큰 장점은 기호성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사료나 가수분해사료는 맛없기로 유명한데 이건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호성은 강아지마다 다를 수 있음)
사료 표면에 로얄캐닌 특유의 기름기가 묻어나는데 이것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고압으로 쪄낸 사료 표면에 동물성 지방을 골고루 묻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료에서 아주 고소한 스낵향이 나면서도 새콤 비슷한 향도 나는데 사람인 제가 냄새를 맡아보아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사료를 먹으면서 대변양이 많이 줄었고 변 냄새가 줄었습니다.
단점
조금 큰 사이즈의 사각형에 약간 두께가 있는 알갱이로 소형견이 먹기에는 큰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먹였던 오리젠이나 엔토벳보다는 단단하지는 않아서 치아가 많이 안 좋은 소형견이 아니라면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가수분해 단백질을 사용한 알러지 처방사료이지만 아쉽게도 원료 중 동물성 유도 단백질(닭, 칠면조)은 가수분해 없이 들어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양이 들어있는지는 모르지만 반려견에게 조류 단백질 알러지가 있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해 보고 다른 사료를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양을 계량해서 준다고 노력했는데 산책 나가서도 간식처럼 사료를 먹다 보니 다이어트는 실패했고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한 달 먹여 본 결과
피부 알러지는 심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생기는데 닭과 칠면조 등의 동물성 유도단백질 때문인 것으로 의심됩니다. 하지만 상태를 봐가면서 한 달 정도 더 먹여 8주까지 급여해 본 다음에 계속 먹일지 바꿀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처방 사료 급여방법 (주의사항)
처방사료를 먹는 동안은 그동안 먹었던 모든 간식들은 금지, 고기 포함, 개껌도 당연히 안되고 과일, 채소까지도 모두 먹이지 않습니다. 무조건 사료만 먹이기를 권장합니다.
두 달 정도 꾸준히 사료만 먹인 다음 피부가 괜찮다면 한 가지씩만 소량의 과일이나 채소를 급여하면서 피부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먹는 즐거움을 빼앗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아픈 걸 보는 것이 더 힘드므로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몸무게 5kg 기준으로 정상 체중이라면 하루 85g 급여, 다이어트가 필요할 경우 72g이 적정 급여량입니다. 저의 반려견은 5.3kg으로 체중 감량을 위해 하루 70~75g을 급여했습니다.
처방식 사료는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 미세한 영양성분에 차이를 주어 아픈 동물들이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이런 미세한 영양성분의 변화는 올바른 처방 시에는 회복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잘못 급여 시에는 치명적인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에 먹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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