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CO는 미국 사료 관리협회, FEDIAF는 유럽 반려동물 사료 연방을 뜻하며 두 곳 모두 반려동물 영양소 성분 가이드를 제공하는 사료 협회입니다. 영향을 주는 나라는 다르지만 이 영양소를 충족한 사료라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의 최저치를 충족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소 가이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이라면 사료를 선택할 때 패키지에 적힌 조단백, 조지방, 탄수화물, 조섬유 등이 적힌 숫자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들은 사료를 구성하는 구성 요소들이며 기준치는 현재 미국 AAFCO와 유럽 FEDIAF가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두 단체는 일정 주기마다 반려동물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최소 영양소 요구치를 정해서 반려동물 업계, 영양학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곳모두 큰 틀을 NRC를 기반으로 영양소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제공합니다.
NRC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섭취해야 할 영양학적인 기준과 동물의 몸에서 작용하는 영양소의 모든 레퍼런스를 모아둔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의 AAFCO와 유럽의 FEDIAF의 해당 영양소 가이드를 충족했다는 설명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의 최저치를 충족했다는 뜻으로 이것을 만족했다면 적어도 장기적으로 급여 가능한 영양소 수치의 사료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료 영양소 균형과 강아지 영양소 균형은 꼭 비례하지는 않을 수 있으므로 이 기준을 만족한다 해서 영양학적 불균형이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료가 영양소 균형을 맞췄다고 하지만 실제 강아지 상태에 따라 필요로 하거나 불필요한 영양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러한 기준마저 충족하지 못한 사료라면 내 강아지에게 줄만한 최소한의 자격조차 미달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미국의 AAFCO와 유럽의 FEDIAF
- AAFCO
미국 사료 관리협회의 약자로 공식 기관이 아닌 민간 기관으로 강아지, 고양이 사료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설명과 규제, 영양소 가이드, 패키지 표기법 등 사료, 반려동물 음식과 관련된 모든 부분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펫푸드 민간협회입니다.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북미 사료 중 99%가 AAFCO의 영양소 기준 가이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 FEDIAF
유럽 반려동물 사료 연방의 약자로 EU산하의 기관으로 강아지, 고양이 사료, 반려동물 음식의 영양소 가이드라인, 세부 영양소의 개념 설명 등 영양소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에 속한 국가의 사료 중 99%가 FEDIAF의 영양소 기준 가이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영양소 측면의 가이드만 제공하고 있고 그 외 파트는 유럽 연합의 식품 안전 당국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영양소 설명이 더 세분화되어 자세하고 특화된 것이 유럽 FEDIAF가이드입니다.
사료 패키지나 온라인에서 구매 시 상세 설명을 보면 '이 사료는 AAFCO 또는 FEDIAF 영양소 기준을 만족한다'는 문구나 위와 같은 로고 이미지의 표시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 AAFCO나 유럽 FEDIAF가 인증한 것이 아닌 사료를 만든 회사의 셀프 문구입니다.
AAFCO와 FEDIAF는 두 곳 모두 사료를 인증해 주는 기관이 아니며 규제하는 기관도 아닙니다. 강제성을 띄지 않으므로 기준치는 있으나 꼭 지킬 필요는 없는 단지 영양소 기준의 가이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두 곳 모두 영양소 가이드를 제공할 뿐 각 반려동물 사료 회사의 자율적인 영양소 방침을 존중하며 강제성을 띄지 않는 것입니다.
사료 영양소 기준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이 기준을 충족한 사료들은 적어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사료보다는 장기적으로 먹여도 안전하다는 뜻도 되며 믿을만한 몇몇 외국계 사료 업체에서는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실제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급여시험을 하기도 합니다.
영양소 수치만 확인하고 괜찮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몇 개월간 급여를 해보고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지금 시중에 있는 반려동물의 음식을 만드는 수많은 사료 회사들과 새로 생겨나고 있는 사료 회사, 제조사들이 적어도 AAFCO와 FEDIAF라는 영양학적 기준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 또한 복잡한 영양소 기준들이 많아 세세하게 다 알 필요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문구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는 이해하는 것 일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 고양이가 잘 먹어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료 선택 시에는 아이들의 기호성 확인과 변 상태, 털 상태도 확인해 주시어 영양소 기준치를 맞춰 사료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댕댕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령의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사람 음식 (0) | 2023.03.05 |
---|---|
산타독, 산불이 난 곳에 씨앗을 뿌리는 강아지 녹지재생견 (0) | 2023.03.04 |
강아지 배꼽 탈장과 그외 탈장과 수술 시기 (0) | 2023.03.02 |
노령의 강아지 치매,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0) | 2023.03.01 |
반려견 지방종, 노령견 피부에 생긴 혹 수술 여부 (0) | 2023.0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