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댕댕이랑

노령의 강아지 치매,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by 샤사장 2023. 3. 1.

노령의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치매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사람의 알츠하이머 증상과 유사하며 서서히 인지능력이 감소되고 뇌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약물 치료와 식이적인 관리, 운동 등 외부 자극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인지기능장애증후군)이란

노령이 되어가면서 나이에 따른 신경계의 퇴화와 산화적인 스트레스, 성장인자의 소실, 호르몬의 감소, 염증 및 신경세포의 소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강아지 치매를 유발하는데 주로 10살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을과-강아지
강아지와의 행복한 시간

 

증상의 진행이 매우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보호자가 늦게 알아차려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동물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 증상을 진단하는 방법과 치료, 관리

치매(인지기능장애증후군)는 방향감각의 상실, 배변과 배뇨 실수, 식사량 증가, 수면과 활동량 변화, 기억력 감소로 가족을 못 알아보는 등의 다양한 행동학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치매는 증상이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기도 합니다.

 

 

만약 노령의 강아지를 키우신다면 집에서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치매 증상

1. 방향감각의 상실

목적 없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거나 같은 자리를 빙빙 도는 것과 같은 의미 없는 행동이 증가하고 밥그릇, 화장실 위치 같이 평소 친숙한 집안 환경을 낯설어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입니다.

 

2. 배변, 배뇨 실수와 다양한 문제 유발

화장실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여기저기에 배변, 배뇨 실수를 반복적으로 하거나 집안의 물건들을 훼손시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식사량 증가

식욕이 증가하여 식사량이 늘어납니다. 식욕조절 중추 이상으로 밥을 먹은 지 잊어버리기 때문에 계속 먹고 싶어 하게 됩니다.

 

4. 수면 시간과 활동량 변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계속 걸어 다니거나 불안해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며 밤새 짖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밤낮이 바뀝니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며 무기력하고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산책하거나 노는 것과 같은 행동이 감소하고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5. 기억력 감소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 동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반응이 줄어들고 없는 것 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강아지가 보이는 증상과 함께 그러한 이상 행동과 불안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신체적인 문제 그리고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고혈압, 대사적인 문제, 내분비적인 문제, 약물 반응, 감염 및 종양 등과 같은 다른 노령성 질환들도 함께 검사를 하고 병을 진단하게 됩니다.

 

 

노령의 강아지들은 치매와 동시에 다른 노령성 질환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의 관리도 꼭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치매는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치료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 식이적인 치료, 영양분의 보충, 행동학적인 치료등 다양한 치료적인 접근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인지능력을 향상하거나 치매 진행을 늦추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관리의 중요성

집에서는 노즈워크 놀이와 산책, 장난감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인지력을 향상해 인지력 감소를 지연할 수 있으며 강아지가 움직이기 힘들어도 앉거나 개모차에 태워 자주 바깥의 좋은 공기와 다양한 냄새를 맡게 해 준다면 단순히 약물 처치나 식이적인 관리만 받기보다 치매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더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어떤 질병이든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강아지를 잘 관찰해 주시고 전과 달리 치매 증상을 보인다면 빨리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관리 계획을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