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백내장 원인 증상 치료
강아지, 고양이의 백내장은 수정체가 하얗게 변해 빛이 투과되지 않아 혼탁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눈이 뿌옇게 되는 증상이 흔히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내 섬유단백질의 분자량이 증가하면서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는 것을 현재 주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백내장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면 먼저 안구의 구조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안구의 안쪽에는 수정체라고 불리는 렌즈가 존재하는데 빛을 받아서 모아준 다음 그 빛을 뒤쪽의 망막으로 보내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관입니다. 이 렌즈가 병적으로 뿌옇게 변해서 빛을 투과시키지 못해 시력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한데 보통 나이가 많은 노령견과 노령묘에서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어린 강아지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강아지와 고양이가 집의 어두운 곳에서만 있으려고 하거나 산책을 나가서 고개를 숙이거나 제대로 앞을 보지 못하는 증상을 관찰하게 되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잘 내려가던 계단을 무서워하거나 망설여할 때도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노령성뿐만 아니라 특히 길고양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영양 결핍에 의한 백내장,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생긴 백내장, 외상에 의한 백내장과 안과질환에 의한 백내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백내장이 많이 발생하는 강아지 품종으로는 비글, 골든 레트리버, 수나우저, 푸즐, 비숑프리제 등이 있는데 그중 비숑은 나이가 어려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진행 속도도 아주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에 비숑을 키운다며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백내장은 총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인 초기, 2단계 미성숙, 3단계 성숙, 4단계 과숙으로 나뉘는데 사실 이 단계는 병원에서 직접 검사를 통해 구분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눈이 좀 뿌옇다고 인식을 할 정도가 되면 그때는 보통 2단계 이상이 됩니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백내장인지 아닌지를 먼저 구분하고 백내장이라면 어떤 단계인지 다른 안구 내 합병증은 없는지와 수술이 필요한지 등을 고려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백내장을 진단하는 방법은 복잡하고 어려운 검사들이 많이 있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쉽게 슬릿램프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암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니는 동물병원에서 백내장을 확인했다면 이후 정밀검사는 안과 전문 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백내장과 핵경화증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보호자가 육안으로 아이의 눈을 바라봤을 때 뿌옇게 보이는 것은 둘 다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핵경화증은 백내장과 같이 수정체의 질병이라기보다는 정상적인 노령성 변화라고 하 수 있습니다.
백내장에 비해 시력 손실도 아주 제한적이고 염증이나 2차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아주 적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핵경화증에서 백내장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은 필요합니다. 백내장과 핵경화증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를 해야 하느냐 하지 않아도 되느냐를 위해서 이므로 꼭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백내장의 치료법은 안타깝지만 수술 외에는 없습니다. 수술방법은 안구 내에 있는 수정체를 흡인하여 제거하고 인공렌즈를 삽입해 주는 수술입니다. 보통 1단계인 초기단계에서 수술을 권장하지는 않고 3~6개월에 한 번씩 모니터링하고 관리를 하게 되며 2~3단계일 때는 수술이 추천됩니다. 4단계에서는 수술의 성공확률이 낮고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2단계 이상이어서 수술이 필요하지만 강아지나 고양이가 너무 고령이거나 질병, 또는 비용에 대한 문제로 바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안약 치료로 계속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안약은 백내장 치료약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 포도막염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백내장이 지속되게 되면 안구 내부의 홍채나 망막 등에 염증이 생기는 등 이른바 포도막염이 생기게 되는데 이 포도막염은 통증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녹내장을 일으켜서 안구를 적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약으로 포도막염을 치료해 주면서 백내장을 계속 관리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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