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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랑

강아지 치석 치아관리의 중요성과 양치질 방법, 시작 시기

by 샤사장 2023. 2. 11.

 

강아지 치석 치아 관리의 중요성과 양치 방법, 시작 시기

강아지의 치아 관리는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많고 수명과도 연결되어 있을 만큼 중요하고 꼭 필요합니다. 

 

치석은 플라그가 돌처럼 딱딱해진 형태를 말합니다. 플라그는 강아지 이빨과 잇몸 틈에 생기는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세균 막으로 음식을 먹고 나면 이 플라그가 형성이 되고 이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 시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쌓여 치석으로 굳어집니다.

 

강아지 양치질

 

어릴 때부터 강아지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해주게 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치석이 쌓여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입 냄새도 심해지며 심할 경우 염증이 뼈를 녹여 고름이 피부 표면을 뚫고 나와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아는 음식물 섭취에도 영향을 줌으로 쌓이는 것을 방치 시 구강 위생이 안 좋아지면서 각종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치아는 앞쪽보다는 뒤쪽(어금니) 이빨이 더 중요합니다. 뒤쪽이 중요한 이유는 앞니는 나이가 들어 빠져도 음식을 씹어 먹는데 큰 지장을 주기 않아 강아지가 크게 힘들어하지 않지만 뒤쪽의 큰 이빨들은 빠지면 먹는 행위를  할 때 지장을 주거나 사람이랑 비슷하게 치매와 같은 증상들이 조기에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어금니의 저작 운동(씹는 운동)은 우리 몸의 뇌 건강, 두뇌 계발, 전신 운동 능력, 턱관절질환, 소화 기능 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금니가 없는 것이 치매를 잘 일으키는 위험 인자의 하나로 꼽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양치질은 치아 관리의 가장 기본으로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미리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 치아 플라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칫솔을 사용해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양치질은 적어도 하루 두 번, 식후에 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시간을 맞추기 어렵거나 두 번이 힘들다면 적어도 하루 한 번은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매일 해주는 양치질 하나만으로도 사랑하는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건강한 식사, 산책과 함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양치질을 해줄 때 유난히 아파하는 강아지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이미 잇몸에 염증이 있는 상태로 칫솔이 자극을 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치석 때문에 생기는 잇몸의 염증은 결국에는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눈에 보이는 치석이 없더라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치과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치석은 보이지 않는 잇몸 안쪽에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호자의 눈에 보일 정도로 치석이 많이 쌓여 있다면 이미 심한 편으로 그때는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후에도 꾸준한 양치질을 해주지 않는다면 치석은 또 생기게 되므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양치를 꾸준히 잘 시켜주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치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구강 제품들도 나와있습니다. 치약 이외에 물에 타서 먹이는 액상 제품, 발라주는 타입, 밥에 섞어줄 수 있는 가루 타입, 입안에 뿌려주는 스트레이 타입, 개껌 등이 있는데 이는 치석을 없애는 역할보다는 플라그 생성을 예방하고 이빨이나 잇몸을 자극해 양치에 도움을 주는 보조 용도 정도로 생각해 주고 꼭 칫솔을 사용한 양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은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적당한 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치아 두 개를 커버하는 칫솔모의 길이가 적당하며 치아 사이, 특히 뒤쪽까지 잘 들어가고 앞뒤로 움직였을 때 강아지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사이즈가 좋습니다. 치약은 꼭 강아지 전용으로 써야 합니다. 이유는 사람의 치약에는 불소가 들어있는데 강아지나 고양이는 불소를 먹게 되면 위궤양이나 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치약, 칫솔에 익숙해지고 제대로 된 양치질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양치질을 해줄 때 무턱대고 잡고 바로 양치질을 해줄 경우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거부를 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먼저 치약이나 칫솔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천천히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약은 맛있고 양치를 해주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주어 학습시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치약을 손가락에 짜서 맛보게 해 주고 밥을 먹고 난 후 조금씩 손가락에 치약을 짜서 주는데 이때 반드시 손으로 주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밥 먹으면 치약을 먹는다는 학습이 되어야  하며 그다음에는 칫솔에 치약을 조금 묻혀 주면서 익숙해지게 해 줍니다. 칫솔에 익숙해지면 입안에 넣어 조금씩 움직여주고 끝나고 작은 간식을 사용해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면 양치질에 대한 긍정적이 인식이 생기고 거부감은 없어질 것입니다.

 

그다음 칫솔을 사용해 중요한 뒤쪽 부분부터 이빨과 잇몸 사이에 치약을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양치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약은 맛있고 양치질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학습시키는 것입니다.

 

이빨이 없을 때부터 구강에 손이 들어가는 게 허용이 되어야 나중에 이빨이 났을 때도 양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이른 시기부터 치약과 칫솔에 익숙해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성분의 강아지 치약을 골라 사용을 하더라도 강아지가 먹는 것이기 때문에 휴약(일정 기간 멈춤) 없이 매일 양치를 해줘도 되는지 걱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휴약 기간이 거의 없이 강아지들이 먹었을 때 불편함이 없고 간이나 콩팥에 무리가 없는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병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께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발라주는 타입의 특정 제품의 경우 휴약 기간이 필요한 제품들도 있으니 구매 전 설명서를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게 하려면 이렇듯 기본적인 것부터 보호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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