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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랑

반려견 치근단농양/치첨농양 증상 및 치료, 발치 후 관리

by 샤사장 2023. 2. 12.

 

반려견 치근단농양/치첨농양 증상 및 치료, 발치 후 관리

치근단농양이란 반려견의 치아 뿌리에서 발생한 염증으로 생기는 염증성 치과 질환으로 윗니 뿌리 쪽에 염증이 생겨 농성 분비물이 배출될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눈 아래쪽 연부 조직으로 농이 차거나 터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강아지-치근단농양-발치
치근단농양으로 스케일링 및 어금니 발치

 

치주염이 심하다던지 이빨이 부러졌다든지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발생하는데 치아의 중간에 있는 치신경이 감염이 되면서 세균들이 치아 뿌리 쪽에 모이게 됩니다.

 

거기서 생기는 농 같은 것들이 점점 주위로 퍼져 뼈를 통과해서 피부 밑에 모이게 되면 눈밑이 부어오르게 되는데 이때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부어올라 그 현상이 반복되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심할 경우 염증이 심해져 안쪽 피부(볼)를 뚫고 염증이 나오는데 바깥 피부에 구멍이 생기고 그쪽으로 조금씩 농이 나오며 얼핏 보면피부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운 치과질환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으로 밥을 잘 안 씹어 먹으려고 하거나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아 깊이까지 염증이 침투하고 눈 아래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이다며 식욕 부진을 보이다가 심한 경우에는 농이 터져 바깥으로 나오게 됩니다.

 

항생제와 같은 약물 치료로는 일시적으로 부기를 가라앉힐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며 다시 재발할 경우가 높으므로 반드시 해당 치아를 완전히 치료해야 합니다. 반려견 치근단농양의 치료 방법으로는 문제 치아를 빼버리는 발치 방법과 가능할 경우 염증과 신경치료 후에 크라운을 씌워 치아를 보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치아는 건강과도 연결이 깊은 만큼 최대한 살려두는 것이 좋지만 심각한 치석 또는 치주염으로 이빨이 흔들리는 경우 통증이나 염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 후 발치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전엔 반드시 육안적 신체검사부터 치과 엑스레이(방사선) 촬영으로 치아 내부를 정확하게 확인을 하게 되며 수술 전 혈액검사와 흉부 검사를 진행 후 마취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면 수면 마취 후에 스케일링 및 발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발치를 하고 난 자리는 충분히 세척해 준 후 봉합을 해주어 추가적인 염증 발생을 막아주게 됩니다.

 

치근단농양 치아 치료를 위한 스케일링 및 발치 순서로는 스케일링 전 8~10시간 금식한 후 병원을 방문해서 마취 전 혈액검사 후 호흡마취 후 치아 방사선 검사를 합니다. 치근단농양 확인되면 치석 제거 후 치아를 발치하고 치아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발치 부위를 봉합하고 폴리싱 후 불소 도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액 처치 및 회복하면 담당 선생님 상담 후 설명 듣고 퇴원합니다.

 

발치 후 하루이틀 정도소화되기 쉽도록 부드러운 음식 즉 유동식을 급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케일링이나 발치 후에는 잇몸에 통증을 느낍니다. 동물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스케일링이나 발치 후 약 7일 정도 진통제, 항생제나 소염제등을 처방받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인데 이러한 치료 후에는 통증과 염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반려견의 경우 한번 스케일링 시에 많은 양의 치석을 한 번에 다 제거하게 되는데 이후 어떤 아이들은 열도 나고 염증 수치나 신장 수치가 올라가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으며 발치가 되면서 에너지 손실도 있고 힘도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 잘 먹이며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 이빨이나 잇몸이 좀 더 깔끔하게 아물고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물리적으로 잇몸을 자극했기 때문에 반려견이 밥을 먹을 때 좀 불편할 수 있고 얼마간은 이빨이 시린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유동식을 먹으면 여기에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시키고 소화도 잘 된 상태에서 아이의 회복을 조금 더 도와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습식캔이나 처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아이가 회복되면 평소 먹이는 건사료를 주면 됩니다.

 

스케일링 후 치아 관리는 더욱더 중요하며 또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매일 양치질을 해주며 정성 들여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 시기는 기본적으로는 당일 저녁부터 해도 되지만 칫솔이 잇몸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발라주거나 하루이틀 정도 지난 다음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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