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헌혈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강아지가 병들거나 다쳤을 경우 수혈을 받을 일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픈 강아지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헌혈견의 조건과 공혈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 헌혈에 대하여
언젠가 나의 반려견에게도 필요할 수 있는 강아지 혈액, 대형견이 하는 한 번의 헌혈은 4마리의 소형견을 살릴 수 있습니다.
혈액의 확보를 위해서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을 하는 헌혈견과 평생을 갇혀서 피를 공급하기 위해 살아가는 공혈견이 있습니다.
위급상황에 꼭 필요한 강아지 혈액량을 늘리고 공혈견의 수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반려견 헌혈! 헌혈견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헌혈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헌혈견 자격 조건
- 몸무게 25kg 이상의 대형견
- 2~8세 사이 건강한 강아지
-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과 내외부구충 예방,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한 반려견
- 과거 전염성 질환이 없어야 함(심장사상충, 진드기매개질병, 바베시아, 혈액 관련질병 등)
- 출산경험이 없어야 함
- 중성화 수술 6개월 이후부터 가능
- 3개월 이내 헌혈한 경험이 없는 경우
※ 반려견 헌혈 시 건강상태에 따라 뽑는 혈액의 양이 다르며 보통 몸무게의 1~1.6%를 채혈합니다.
헌혈 전 지켜야 할 사항
- 치료를 위한 약복용은 헌혈 2주 전부터 안됨
- 예방약, 백신은 헌혈 1주 전부터 안됨
- 평소 먹는 영양제는 괜찮음
- 헌혈 당일 8시간 전부터 금식(물은 마셔도 됨)
헌혈가능 횟수
수의학적으로는 3개월에 1회 가능하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1년에 1회를 권장합니다.
반려견 헌혈 시 혜택
무료로 진행되는 검사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하고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 건강검진
- 혈액형 검사
- 심장사상충 검사
- 진드기매개질병 검사
- 기본 혈액검사
- 질병확인을 위한 심층혈액검사
- 전염병 확인을 위한 PCR검사
선물 증정
- 진드기 예방 세레스토 목걸이형
- 공식 스카프
- 대용량 사료
- 영양제와 건강검진 소변진단키트
헌혈견 신청방법
- 한국헌혈견협회 & 반려동물헌혈지원 사이트를 통해 평생정회원 가입 후 가능합니다.
- 최초 1회 후원금 납입(6만 원)으로 평생정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 다견 가족은 대표 반려견 한번 가입으로 모두 정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 자격이 안 돼도 공혈견을 돕고 싶을 경우 한국헌혈견협회에서 후원으로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공혈견의 안타까운 현실
공혈견이란 병들거나 다친 강아지에게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는 개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피를 뽑히며 살아가는 대형견들입니다.
공혈견들은 좁은 철창,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강제로 채혈당하며 농장견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픈 생명을 위해 한쪽에서는 또 다른 생명이 희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강아지 혈액 90% 이상이 공혈견에게 공급받고 있는 상황으로 만약 공혈견이 없다면 수혈이 필요한 수많은 반려견의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혈견을 300마리 정도로 추정하고 있지만 반려견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공혈견도 더 늘어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헌혈견이 필요한 이유
안타까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공혈견 수를 줄이고 공혈견 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헌혈견, 공혈견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혈견뿐입니다.
헌혈견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은 반려동물헌혈지원센터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혈견이 없어지려면 1년 기준 3000여 마리 이상의 헌혈견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하기 힘든 헌혈을 나보다 작고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하게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반려견 헌혈에 동참해 준 대형견 가족들과 반려견들 너무 멋지고 고맙습니다.
또 다른 반려견 캠페인 '산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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