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수술 장점과 단점, 수술 시기, 비용이 다른 이유
강아지를 기르는 보호자라면 중성화수술을 꼭 해야 하는지와 만약 하게 된다면 수술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비용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중성화 수술이란 생식기관을 제거하여 호르몬 분비를 막고 번식을 제한하는 것으로 암컷 강아지의 경우 성호르몬 분비기관인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며 수컷 강아지의 경우 성호르몬을 생성을 제거해 주는 수술입니다.
중성화수술의 장점을 생각해 봤을 때 암컷 강아지는 죽을 때까지 생리를 하는 동물로 폐경기가 따로 없는데 어릴 때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질병이 생기면 보통 자궁 쪽 질환이나 생식기 쪽 같이 오게 됩니다. 즉 어떤 질환으로 관리를 받고 있는 와중에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중성화수술을 할 경우 장점 중 첫 번째로 유선종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첫 생리 이전에 중성화를 할 경우 97%의 예방률을 보입니다. 두 번째는 난소질환을 예방합니다. 폐경기가 따로 없어 계속 생리를 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종양화가 되는데 어리고 몸이 건강할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안 좋을 때 생기게 됩니다. 세 번째 장점으로는 자궁축농증을 예방할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암컷 강아지의 자궁에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계속 생리를 하다 보면 할 때마다 자궁경관이 열리게 됩니다. 자궁경관이 열릴 때 분비물이 나오면서 외부에 있는 세균도 들어가기 쉽게 되는데 자궁이란 조직은 습하고 따뜻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조금이라도 세균이 들어가면 금방 자궁축농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혹 주의에서 새끼를 낳아야 순환도 잘되고 몸도 건강해진다는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번식을 목적으로 하던 사람들의 상술이 만들어낸 잘못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이를 나을 때마다 몸이 망가지고 힘든 것처럼 강아지도 새끼를 낳으면 낳을수록 몸은 그만큼 힘들어지고 피부도 쳐지고 많이 망가질 것입니다.
수컷 강아지 중성화수술의 장점은 첫 번째 고환암과 전립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령견에게 주로 발병하는 고환암은 전이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하며 수컷 강아지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고 심하면 전립선 종양까지도 가게 되는데 전립선 종양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가 굉장히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 든 수컷 강아지에게 자주 생기는 종양 중 항문주의종양이라고 해서 이유 없이 엉덩이 항문 쪽에 갑자기 양성 종양이 생기기도 하는데 제거해도 또 생긴고 합니다. 그 종양의 치료법은 딱 하나, 일단 바로 중성화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강아지에 대한 공격성 완화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중성화 수술 후 살이 잘 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술 전보다 신진대사가 조금 떨어져 수술 전과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살이 찔 수 있고 방심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또 수술 시 전신마취가 필요해 걱정할 수도 있는데 마취 전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신체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처럼 강아지 중성화수술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 보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게 훨씬 많습니다.
적절한 수술 시기도 중요한데 암컷 강아지의 경우 첫 생리를 하기 전에 중성화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7개월 전후로 첫 생리를 하게 되는데 6개월 후반~7개월이 되었을 때 하는 것이 중성화로 인한 이점을 최대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중성화 시기에 따른 유선종양 예방율을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첫 생리 전 수술 시 97% 예방, 두 번째 생리 전에는 70% 예방, 세 번째 생리 전에는 60% 등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률이 떨어지며 4~5살이 넘어가면 유선이 이미 발달이 되었기 때문에 수술을 하더라도 언제든 유선 종양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질병의 예방이나 이점이 더 많이 있으니 늦었더라도 중성화 수술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물병원마다 수술 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간혹 4~5개월 시기에 중성화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 이는 조금 이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술 전 검사를 진행하더라도 너무 어릴 때 마취를 하게 되면 아직 장기가 다 성숙하기 전이므로 마취제라던지 약물이 들어갔을 때 그만큼 장기손상이 우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컷 강아지의 경우는 적절한 수술 시기는 6개월 초중반 전후입니다. 7개월 정도 되면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다리를 들고 벽에 소변을 싸거나(영역표시) 마운팅을 할 수 있으며 그 시기가 지나 중성화를 하게 되면 이런 행동들이 이미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계속하게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너무 일찍 하는 것보다 적절한 시기인 6개월 전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원래 생식기가 다 안 자라서 작을 수 있는데 원래 체구가 작은 아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체구가 좀 큰 아이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강아지가 살이 찔 경우 요도구멍이 살에 묻히거나 뱃살에 묻혀 피부에 소변이 묻거나 너무 어릴 적에 수술해서 작게 되었을 때 결석이 생길 경우 작은 결석이라도 쉽게 막히게 됩니다. 적당히 자란 아이의 경우 작은 모래알 정도의 결석은 소변이 볼 때 나올 수 있는데 그것마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릴 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강아지 중성화수술은 암컷이든 수컷이든 기관의 성장이 마무리되어 갈 때 즈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비용은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의 규모와 시설, 수술 장비, 암컷인지 수컷인지(암컷이 더 비쌈), 마취제의 종류, 사용하는 봉합실과 같은 재료, 집도하는 수의사 선생님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술 비용이 비싸다고 더 좋은 수술은 아니며 싸다고 다 아이들에게 안 좋은 것도 아니므로 믿을 만한 동물병원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후 구토, 식욕부진 등 가벼운 수술 후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만약 증상이 심각하거나 계속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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